외국인 환자 200만명 돌파…피부·성형 수요 확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24 06:00  수정 2026.04.24 06:00

경제효과 22조8000억원 추정…중국·일본 비중 60.6%

2009-2025년도 연도별 외국인 환자 수.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을 넘어 급증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0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인 환자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만명을 넘은 수치다. 연환자 기준으로는 272만명 수준이다.


외국인 환자 수는 코로나19로 2020년 12만명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 2023년 61만명, 2024년 117만명, 2025년 201만명으로 3년 연속 두 배 수준 증가세를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과 일본이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137.5%, 대만은 122.5%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131만3000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성형외과 23만3000명, 내과통합 19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은 의원급에 집중됐다. 전체의 87.7%가 의원급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서울이 전체의 87.2%인 176만명을 유치했다. 부산, 경기, 제주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 효과도 제시됐다.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의 의료관광 지출액은 12조5000억원, 의료지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22조8000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 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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