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가 맏사위' 임우재, 수감 중인 이유는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23 14:42  수정 2026.04.23 14:45

감금·폭행 사건에 연루돼 1심서 징역 1년…23일 항소심

ⓒ 연합뉴스

삼성가의 맏사위였던 전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감금·폭행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임우재 씨는 특수중감금치상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공범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사건은 2025년 4월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존속범죄로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친할머니를 6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이다. A씨는 존속감금치상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임우재 씨는 연인 관계로 알려진 무속인 박 모씨와 함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다. 박 씨는 같은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봄부터 연천의 A씨 부친 소유 농가 컨테이너에 머물며 가족에게 접근했다. 임 씨는 재벌가 사위였던 이력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고 박 씨는 주식 투자 명목 등으로 금전을 받아내며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씨는 A씨에게 별채에 거주하던 할머니를 감금하도록 지시하고 흉기 위협과 폭행 등 가혹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씨 역시 이를 인지하고도 제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부추겼다는 피해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임 씨와 박 씨는 증거 인멸과 수사 방해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박 씨는 A씨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고 임 씨는 A씨 여동생을 숨긴 뒤 가짜 유서를 남기고 허위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수사 혼선을 유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 항소심 공판은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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