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50표?’ 2차악몽 평창 당장은 48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11.07.07 00:01  수정

1차투표 과반수 48표로 카운트

로이터 "50표 예상"에도 여전히 불안

마지막 PT를 통해 ´평창 지지´를 호소할 김연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참가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수가 잠정 확정됨에 따라, 평창이 노리는 1차투표 과반수는 ‘48’이 됐다.

IO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서 개막하는 IOC 총회에 6명이 불참할 것“이라고 5일 공식발표했다.

불참을 통보한 위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와프 파이샬 파흐드 압둘아지즈, 이집트 무니르 샤벳, 기니 알파 이브라힘 디알로, 미국 제임스 이스턴, 브라질 주앙 아벨란제, 인도 란드르 싱 위원.

여기에 이건희 IOC위원, 문대성 IOC 선수위원 등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위원 6명(한국, 독일, 프랑스 각 2명)은 투표에 참가할 수 없고, 지난해 ´스폰서 논란´에 휩싸여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했던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도 투표 인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2차투표에서 동점일 경우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는 IOC 자크 로게 위원장은 관례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 카타르 왕자인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IOC 위원도 이번 총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6일 오후 10시35분 IOC 총회서 실시되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참여인원은 14명이 제외된 95명(IOC 위원 총 1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림픽 개최지 투표 참여 인원이 95명으로 잠정 집계, 평창이 필요한 과반 득표수도 드러났다.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 결정 1차 투표에서 95표의 과반인 48표를 얻을 경우, 바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다.

2차투표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평창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바로 끝나는 시나리오를 간절하게 그리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동계올림픽 도전에서 1차투표 최다득표 후에도 2차 결선투표서 거푸 뒤집힌 뼈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평창은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2003 체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는 1차 투표서 51표로 밴쿠버(40표)를 제쳤지만, 2차 투표서 53-56표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2014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2007 과테말라시티 IOC 총회에서도 1차 투표서 36표를 얻으며 소치(34표)와 잘츠부르크(25표)를 따돌렸지만, 결국 2차 결선투표서 소치에 47-51표로 개최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는 유럽 2개 도시와 겨루고 있는 만큼, 평창-뮌헨 2파전 속에 안시가 떨어진다면 '유럽 밀어주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더욱 초조하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평창이 약 50표, 뮌헨이 30~35표, 안시가 12~15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하며 여전히 평창이 가장 강력한 후보도시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자칫 3~4표라도 빠지게 되면 과반수 득표가 어려워 뮌헨이 원하는 2차투표로 끌려갈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피겨여왕’ 김연아, 입양아 출신 미국 국가대표 스키선수 토비 도슨에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PT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평창은 대한민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최상의 ‘자원’들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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