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일본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한국 평창이 선정될 경우 자국의 올림픽 유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산케이 신문>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2년 사이에 동·하계올림픽이 같은 대륙에서 연속으로 치러진 적이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물론 개최지 결정권을 가진 IOC 헌장과 규정에는 같은 대륙에서 연속 개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은 없다. 하지만 최근 암묵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대륙별 안배 원칙을 떠올리면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일본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가는 셈이다. 반대로 평창 역시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가 부담스럽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도쿄를 지지하는 IOC위원은 평창이 아닌 뮌헨이나 안시에 표를 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은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실패로 끝난 지난 2016년 도쿄의 하계올림픽 유치활동 당시에도 2014년 평창의 대회 유치에 대해 견제의 시선을 내비친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만약 평창이 유치에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도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부산이 같은 동아시아 경쟁자로 입후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으로선 여러모로 평창의 유치 여부에 눈을 뗄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피겨여왕’ 김연아, 입양아 출신 미국 국가대표 스키선수 토비 도슨에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PT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평창은 대한민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최상의 ‘자원’들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광영 객원기자] [관련기사] ☞ ‘로이터 50표?’ 2차악몽 평창 당장은 48표!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