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채금리 5.35%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 수준
주택·반도체 동반 약세…러셀2000은 1.3% 하락
유가 하락 전환에 낙폭 축소…“10월 연준 동결 가능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장기 국채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1포인트(0.66%) 내린 5만 1180.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18포인트(0.22%) 하락한 7801.75, 나스닥종합지수는 61.19포인트(0.22%) 밀린 2만7538.69에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고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가장 크게 밀린 반면 헬스케어주는 상승했다. 주택 관련주와 주택건설주는 각각 2.3%, 2.9%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2.5% 내렸다. 반면 암젠은 2.6% 상승했다.
증시를 짓누른 것은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도 5.7%를 넘어섰다. 이란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하면서 유가가 하락 전환하자 증시도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경계심을 키웠다. 당시 금리 인상에는 만장일치로 합의했지만 위원들 사이에서는 에너지발 물가 충격과 수요 측 인플레이션을 놓고 인상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엇갈렸다. 시장이 반영한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2%로 일주일 전 37.6%보다 크게 낮아졌다.
미 투자사 글로벌트의 토머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연준에 대한 기대를 조정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매 회의마다 올리지는 않을 것이며 시장은 10월 동결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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