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은 후속 '상업화 계약'은 미체결
"협력 종료 아냐"…사업화 재검토 지속
팹트론 로고 ⓒ팹트론
펩트론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진행해 온 장기지속형 주사 플랫폼 '스마트데포'의 기술평가가 종료됐다. 그간 주식 시장이 기대해 온 기술평가 직후 후속 상업화 계약은 나오지 않았다.
펩트론은 7일 공지를 통해 "그동안 많은 주주 여러분께서 이번 공동연구의 성과와 향후 사업화 협력 가능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셨다"며 "기술평가 기간 종료 시점에 후속 상업화 계약 체결이라는 결과를 함께 안내드리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데포는 마이크로 단위의 생분해성 알갱이(미립구)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DDS)이다. 미립구에 약물을 가둬 정해진 기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적은 투약 횟수로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펩트론은 2024년부터 '마운자로' 개발사인 일라이 릴리와 함께 스마트데포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다.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는 투약 주기를 늘리려는 수요가 크다. 투약 횟수가 줄어들수록 환자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펩트론은 기술평가 종료가 사업화 협력의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동연구와 평가 절차는 계약 기간 내 정상적으로 완료됐다는 것이다. 약정된 대가도 모두 받았다고 했다. 향후 상용화 가능성과 대량생산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사업화 협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펩트론은 "후속 사업화 협력의 여부와 구체적인 형태 및 시점은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향후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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