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기상항공기·관측선 각 1대…고장 잇따라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06 13:51  수정 2026.10.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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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1호 고장 2021년 1건→지난해 7건

나라호 구름관측장비 2종 모두 수리 중

6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기상관측선은 2011년 도입한 ‘기상1호’, 기상항공기는 2017년 도입한 ‘나라호’로 각각 1대다. ⓒ어기구 의원실

위험기상을 감시하는 기상항공기와 기상관측선의 장비 이상이 이어지면서 관측 공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기상관측선은 2011년 도입한 ‘기상1호’, 기상항공기는 2017년 도입한 ‘나라호’로 각각 1대다.


기상1호에서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20건의 고장·장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건에서 2022년 2건, 2023년 4건, 2024년 5건, 지난해 7건으로 늘었다. 발전기와 주기관, 자동조타장치, 위성통신·항법장치 등 운항·관측 장비에서 이상이 잇따랐다.


지난해에는 바닷물의 수온과 염분을 측정하는 해수수온염분측정기(CTD)가 약 5개월 반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유지보수 비용도 증가했다. 기상1호 유지보수 집행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편성 예산을 넘어섰다. 2021년 3억3400만원에서 지난해 6억5100만원으로 4년 만에 약 2배 늘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편성 예산은 총 23억300만원이지만 실제 집행액은 25억4900만원으로 2억4600만원 많았다. 올해도 8월까지 연간 예산의 90.5%를 사용했다.


나라호의 핵심 구름관측장비 2종은 현재 모두 수리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12월 부품 노후화로 고장 난 구름입자측정기는 오는 12월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낙뢰로 손상된 항공구름관측레이더는 내년 상반기 정상화될 전망이다.


연간 운항계획도 2023년 119회에서 올해 108회로 3년 새 9.2% 줄었다.


어 의원은 “위험기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관측 장비가 각각 1대뿐”이라며 “노후 장비를 보강하고 대체 운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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