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일본신문 현장 취재…올해 외국인 방문객 21.1%
누적 방문객 106만명 돌파…평화·역사 관광지로 부상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경 ⓒ 김포시 제공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사진)이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며 해외 관광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 유력 지역 일간지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는 일본 규슈 지역을 대표하는 일간지 서일본신문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취재해 지난 9월 24일자 지면에 소개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의 지리적 특성과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에 주목했다.
특히 전망대에 들어선 스타벅스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독특한 경험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21년 10월 문을 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조강전망대와 평화생태전시관 등을 갖춘 관광시설이다.
전망대에서는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약 1.4㎞ 떨어진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어 평화와 역사,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애기봉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일본인이 1만5281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3.7%를 차지했다.
국적별 방문객 순위에서도 일본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방문객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방문객은 2023년 13만1386명에서 2024년 19만234명, 2025년 40만6208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21만4200명이 방문해 누적 방문객 106만1194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2024년 7.9%에서 2025년 13.9%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21.1%까지 확대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외국인 비중이 30.5%에 달해 국내 관광수요가 주춤한 시기에도 해외 방문객의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언론의 취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미국 AP통신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 30여 곳이 애기봉을 찾았으며, 미국 ABC뉴스도 올해 5월 현장 촬영을 진행했다. 밥 우드러프 앵커가 참여한 촬영분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애기봉이 지닌 평화와 생태,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와 체험 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해외 언론의 관심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애기봉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와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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