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그린 인천의 미래”…2045 도시 청사진 400건 쏟아져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02 15:15  수정 2026.10.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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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균형·탄소중립’ 미래비전…도시기본계획 반영 추진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시민제안서 전달식'에서 시민 대표에게 제안서를 전달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의 미래 20년을 설계하는 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담기기 시작됐다.


시민 124명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400여 건의 도시발전 구상이 시에 전달되면서 참여형 도시계획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인천시는 최근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생활권계획 시민계획단 제안서 전달식’을 열고 시민들이 마련한 미래 도시 구상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시장과 시민계획단 37명이 참석해 제안서 전달과 미래비전 발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은 지난 9월 2일부터 세 차례에 걸친 숙의와 토론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위한 의견을 모았다.


생활권 지도를 활용해 지역별 문제와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고, 시민의 시각에서 구체적인 도시발전 방향을 도출했다.


시민들이 제시한 미래비전은 ‘연결과 균형을 갖춘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다.


신도시와 원도심, 육지와 바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기반 교통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여기에 갯벌과 습지 등 해양생태계 보전, 지역과 세대 간 격차 해소를 더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5대 핵심가치를 담았다.


특히 생활권별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발전,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대한 요구가 주요 제안으로 부각됐다.


시민과 시장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시간에는 지역별 현안과 발전 과제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경험과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도 공유했다.


박찬대 시장은 “시민이 직접 인천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제안을 토대로 생활권별 주민 의견 수렴을 이어가고, 2027년 7월까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접수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와 국가계획 및 시 정책 방향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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