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빛부터 반 고흐의 색채까지…광주서 만나는 인상파 원화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10.02 10:37  수정 2026.10.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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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내년 2월까지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상주의·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원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지난달 23일 개막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에 추석 연휴 동안 8300여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 집계 기준 일평균 관람객은 1700여명이다.


전시는 내년 2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7관에서 이어진다.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작가 11명의 원화 21점을 통해 빛과 자연, 도시의 일상을 바라본 화가들의 시선을 살핀다.


올해 서거 100주기를 맞은 모네의 작품으로는 ‘수련이 있는 연못’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효과’가 소개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색을 포착하려 했던 모네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꽃 장식 모자를 쓴 여인’, 폴 세잔의 ‘강가의 시골 저택’도 전시된다. 풍경과 인물을 그리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작가별 색채와 붓질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구성이다.


작품은 ‘수면 풍경과 반영’, ‘도시 풍경, 자연, 인물이 있는 풍경’, ‘인물과 정물’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소개된다. 물 위에 비친 빛에서 급변하던 도시의 풍경, 중산층의 일상으로 시선을 옮기며 인상파 화가들이 회화의 소재와 표현을 확장해간 과정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박물관의 시반 에란-레비안 순회전시 책임자는 개막식에서 “박물관은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지속적인 유대를 형성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인상주의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해설, 색과 빛을 활용한 예술체험 수업이 마련된다. 미술사학자 초빙 강연과 관련 영화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조기 예매 티켓은 총 4만 2000매가 판매돼 지난해 ‘뉴욕의 거장들’전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전시 예매와 할인, 단체 관람 정보는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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