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 홍보 형편없이 했다”…중간선거 33일 ‘총력 유세’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01 09:00  수정 2026.10.01 14:2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고유가에 경제 국정 지지율 하락…“우리가 알리지 못해”

텍사스·오클라호마·앨라배마·오하이오 잇달아 방문

공화당, ‘안전지대’까지 흔들리자 선거자금 집중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성과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선거일까지 32일 동안 미 전역을 돌며 공화당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서 “나라가 얼마나 잘되고 있는지 설명하는 일을 매우 형편없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우리가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나라를 운영하는 데는 매우 잘하고 있지만 홍보는 형편없이 하고 있다”며 직접 유세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나왔다. 그는 1일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2일 앨라배마, 3일 오하이오 등을 방문해 공화당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하원 주도권이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당이 대통령 선거 이후 첫 중간선거에서 통상 의석을 잃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지층에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경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공화당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생활비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떨어져 약 12년 반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화당은 기존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되던 지역까지 경쟁이 치열해지자 선거자금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 상황을 뒤집어야 한다”며 남은 32일 동안 경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