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명 달라도 같은 배 찾아낸다…해수부, AI 매칭 알고리즘 공모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29 11:00  수정 2026.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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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문제해결을 위한 AI 기술 공모전 포스터. ⓒ해양수산부

같은 선박인데도 신고자별 표기 차이로 서로 다른 배로 인식되는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선박정보 데이터 정제 사업에도 활용된다.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항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 고등학생과 대학생·대학원생, 졸업 후 3년 이내의 미취업 청년이다.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AI를 활용한 선박 정보 표기 차이 해소 방안’이다.


항만 현장에서는 같은 선박이라도 신고자에 따라 선박명과 제원이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거나 국문과 영문 표기 차이 때문에 서로 다른 선박으로 인식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는 항만통계 수집과 선박 이력 추적 등 업무 과정에서 오류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축적된 선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변수를 고려한 AI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출하게 된다.


해수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제출된 알고리즘의 결과 정확도를 검증한 뒤 차별성과 우수성 등을 산학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심사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선박정보 데이터 정제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장관상도 새롭게 신설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울산항 입항 선박 경로 예측’을 주제로 1210명이 참가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는 항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를 공모 과제로 선정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AI 기술을 활용한 항만 현장의 문제 해결과 해운물류 분야 디지털 혁신을 이끌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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