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美 아칸소에 3조 투자…155mm 탄약 생산거점 구축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22 09:16  수정 2026.09.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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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파인블러프 아스널 부지 활용

7년간 22억 달러 투자 및 400명 고용 기대

21일 미국 파인 블러프 아스널(PBA)사무소 개소식에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에서 2번째), 마이클 쿨터 HDUSA 법인장(오른쪽에서 2번째),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오른쪽에서 4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아칸소주에 22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155mm 탄약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앨라배마주의 자주포 거점에 이어 아칸소주에 탄약 생산 기반을 마련하며 미국 지상 방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가 21일(현지시간) 아칸소주 미국 육군 기지인 파인블러프 아스널(PBA)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1월 미국 육군이 공모한 PBA 부지 임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현지 탄약 생산시설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부지에 155mm 포탄 구성품과 추진장약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탄약 생산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한 통합 제조체계를 갖추고 생산 공정에는 자동화 설비를 적용한다.


회사는 앞으로 7년간 총 22억달러를 투자해 ‘한화 첨단 제조 캠퍼스’를 조성하고 약 4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탄약 생산능력 확대와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노후 탄약 생산기반 현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미국 육군과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을 위한 K9 차륜형 자주포 ‘K9MH’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는 시제품 조립·통합 및 시험시설도 마련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앨라배마의 자주포 거점과 아칸소의 탄약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미국 지상 방산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한화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 및 고용 창출 등을 통해 미국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미국 탄약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양국 방산협력 확대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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