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2명·685가구 규모 도시개발 본격화…행정·주거시설에 도로·공원 확충
영종구 직접 시행·환지 방식 추진…장기 규제에 묶인 주민 재산권 개선 기대
용유지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 인천시 제공
인천 영종구 용유지역에 19만 2601㎡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1672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장기간 대형 개발사업 무산과 규제에 묶였던 용유지역의 도시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1일 ‘용유2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영종구 남북동과 을왕동 일원이다. 영종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환지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며, 전체 사업 규모는 685가구·1672명으로 계획됐다.
용유지역은 그동안 입지에 비해 개발 속도가 더뎠다. 에잇시티와 노을빛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라 무산된 데다 2018년 경제자유구역에서도 해제되면서 개발 공백이 장기화됐다.
여기에 토지이용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발생했고, 도로와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 부족도 지역의 해묵은 과제로 남았다.
용유2구역은 이 같은 문제를 도시개발사업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발구역에는 행정복합 기능과 주거시설이 배치되고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영종구가 사업시행을 맡으면서 지역 여건을 반영한 개발 추진과 사업 실행력 확보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종구는 지난해 9월 구역지정 승인을 요청했으며, 인천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날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용유지역의 부족한 생활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 개발 규제로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여건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유2구역은 오랜 기간 이어진 규제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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