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공소취소 삭제? 李대통령 재판 다시 받겠다고 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9.18 17:33  수정 2026.09.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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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실패 사과 없이 변명만 반복"

"특검 조항 몇개 수정 발언 믿기 어려워"

"국정 운영 자세 안 바꾸면 민심 얻지 못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8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비공개 회동 뒤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4선 중진 이종배 의원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민생경제와 국정운영 실패에도 불구하고 사과 없이 원론적인 대책과 변명만을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는 국민과 나라를 위한 반성과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지역 부동산 가격은 역대급으로 폭등했고 아파트 전세 평균가마저 6억원을 초과했다"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전세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매특허인 말바꾸기로 묵살했다. 또한 막연히 국토균형발전을 하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안이한 인식만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기본적으로 돈을 뿌리고, 필요한 재원은 세금으로 걷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기본사회 경제관념 위에 이재명 대통령이 서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추경을 편성해 10조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 현금살포를 한 것도 모자라 내년도 예산에서는 미래대응기금으로 공짜 등록금, 농어촌기본소득 대폭 확대 등 선심성 사업들을 타당성 검토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민생경제를 회복하려면 정부의 포퓰리즘 예산들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여당에 공소 취소를 특검 조항에서 삭제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선 "특검 조항 몇 개 조항 수정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믿기는 어렵다"며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조항 삭제를 넘어서 재판을 다시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역시 철회해야 한다"며 "공소취소 모임 대표를 지낸 김승원 후보는 이미 공소 취소를 상징하기 때문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권 실패의 원인 중 하나는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에 있다면서 "국정운영의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 마음을 얻지 못한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지 않고, 오만하게 국정을 운영한다면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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