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바빴다"로 빠져나간 강신철 청문회…野 "심각한 결격 사유"(종합) 등 [9/17(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9.17 06:30  수정 2026.09.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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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몰랐다"·"바빴다"로 빠져나간 강신철 청문회…野 "심각한 결격 사유"(종합)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민감한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넘겼다. 강 후보자는 장남의 7억 원 상당의 상가건물 매입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대한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답변 과정에서 국민을 대산해 질문하는 청문위원을 향해 "직접 확인해봐라"고 되받아치며 태도 논란까지 빚어졌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의 장남이 이모·이모부로부터 약 7억원을 빌려 상가를 매입한 점을 캐물었다. 성 의원은 "군대 제대하고 나와 사회생활 한 지 1년 정도 된 (강 후보자의) 아들이 성남 양지마을 상가를 이모로부터 5억원, 이모부로부터 2억 1550만원을 빌려서 샀다"면서 "이 투자를 부모가 몰랐느냐"고 물었다.


강 후보자가 "몰랐다"고 답변하자 성 의원은 "아들 하나 간수를 못 하면서 어떻게 50만 대군을 지휘할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030은 지금 집 한 칸이 없고 월세가 치솟아서 거리로 나앉게 돼 있는 판에 4성 장군을 한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7억 원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돈을) 아파트 분양권을 노리고 사는데, 이것을 (후보자가) 몰랐다고 한다면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꼬집었다.


강 후보자는 연이은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발끈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강 후보자의 장남이 육군 소위로 근무할 당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4성 장군인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연이어 올린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한 천 의원을 향해 강 후보자는 "군 내부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라며 "대한민국 장교를 어느 부대에서 특별 대우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뜸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확인하라"고 천 의원을 쏘아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봐라'라고 답변하신 건 부적절했다"며 "후보자의 아들이 군에 복무하는 동안 '군에서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라고 하는 거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실 입장"이라고 꼬집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4성 장군까지 하시고, 대한민국의 장관이 되시겠다고 하신 분이 그렇게 감정 조절이 안되시면 문제가 있다"며 "부대에 가서 확인하라는 건 이해를 못하겠다"고 짚었다.


강 후보자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강선우 '1억 공천헌금' 징역 4년 구형…"국민 신뢰 훼손"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지방선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강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그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징역 2년을,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받았다.


검찰은 "공직 후보자 추천을 거액의 금전 거래 대상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며 "정당 공천은 후보자를 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여기에 돈이 개입하면 공정성이 훼손되고 그 피해는 유권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모든 책임을 남 전 보좌관과 김 전 시의원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공천 대가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됐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추석 앞두고 태풍 '두쥐안' 발생 전망...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제 53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 25호 태풍 두쥐안(DUJUAN)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날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일본 도쿄 남쪽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53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북위 15.5도, 동경 148.9도 괌 동북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시속 13㎞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열대저압부는 17일 오후 3시 괌 북북동쪽 약 11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시속 76㎞), 강풍반경 300㎞의 강도 1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이후 북서~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18일에는 강도 2(초속 32m·시속 115㎞)까지 발달한 뒤 20일에는 강도 3(초속 35m·시속 126㎞)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심기압은 18일 975hPa에 이어 20일에는 970hPa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은 각각 350㎞와 60㎞(18일)에 이어 360㎞와 70㎞(20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진로를 보면 19일 오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920㎞ 부근 해상, 20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남쪽 약 52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21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동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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