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게임 선방에도 역부족"…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 64억 달러 적자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9.17 12:14  수정 2026.09.17 12:1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올해 상반기 지식서비스 수출은 203억6000만 달러, 수입은 268억 달러로 64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64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게임과 정보통신 서비스 등에서 흑자를 냈으나,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과 해외 디지털 플랫폼 이용에 따른 지급액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적자 폭을 키웠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식서비스 수출은 203억6000만 달러, 수입은 268억 달러로 64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8억 달러) 및 하반기(-54억4000만 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된 수치다.


거래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24억2000만 달러)와 문화·여가서비스(7억2000만 달러)가 흑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식재산권 사용료(-49억 달러)와 법률·컨설팅·연구개발 등을 포함한 전문·사업서비스(-46억7000만 달러)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는 전년 동기(-30억2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9억 달러 흑자를 낸 반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이용 등이 포함된 디지털 중개 플랫폼(-34억8000만 달러)과 전기·전자제품 중심의 제조업(-22억3000만 달러)에서 적자가 두드러졌다.


기관 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1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반면 대기업(-30억3000만 달러)과 디지털 중개 플랫폼(-34억8000만 달러) 등은 큰 폭의 적자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6억2000만 달러)와 중남미(2억2000만 달러)를 상대로는 흑자를 냈다.


다만 원천기술 및 대형 플랫폼 기업이 집중된 북미(-33억2000만 달러)와 유럽(-22억5000만 달러)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특수분류 통계에 따르면, 게임 산업이 포함된 ICT 산업과 콘텐츠 산업은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ICT 산업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 호조에 힘입어 8억6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콘텐츠 산업은 게임(19억7000만 달러)과 음악(6억6000만 달러) 분야의 수출 호조로 21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