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59.4원으로 7월 말(1424.0원) 대비 64.6원(4.8%) 하락했다.ⓒ한국은행
경상수지 흑자 확대와 견조한 경제 성장세 전망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350원대에 진입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 역시 주식 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순유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59.4원으로 7월 말(1424.0원) 대비 64.6원(4.8%) 하락했다.
한은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따른 외환 수급 개선과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전망 등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원·100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948.83원, 201.35원으로 각각 1.1%, 4.4% 하락했다.
8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일평균 변동률은 0.31%로 전월(0.53%)보다 변동성이 축소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출세도 둔화됐다.
8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45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월 대비 유출 폭이 대폭 축소됐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미국의 기술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4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반면 채권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역전 심화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45억3000만 달러 순유출되며 전월보다 유출 규모가 늘었다.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여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26bp로 전월(17bp) 대비 소폭 상승했고, 중장기 가산금리 역시 45bp로 소폭 올랐다.
다만 대외 신인도를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 CDS 프리미엄은 22bp로 전월보다 1bp 하락하며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8월 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72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6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가 일평균 253억1000만 달러로 34억3000만 달러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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