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의혹 해명' 김승원 눈물 흘리자 서영교도 '울컥'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9.15 15:16  수정 2026.09.15 15:1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김승원, 청문회서 가족 특혜 논란 해명하다 울먹

듣고 있던 서영교도 눈물 훔치는 모습 포착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무위원 후보자(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이를 듣던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눈물을 보였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펜앤마이크TV 유튜브 갈무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협동조합의 특혜 논란을 해명하면서 눈물을 보인 가운데, 이를 듣고 있던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손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과거 강선우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눈시울을 붉힌 적이 있다.


김승원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관련 의혹에 대해 "저희 아들은 아이들이 스무살, 서른살이 돼도 계속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이득을 위해서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도 아들이 왜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들었다"며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는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로서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아들이 연대 나와서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도 공부하고 있고 더 좋은 곳에, 혹은 공부해서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고 했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울먹이기도 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온 아내와 자원봉사를 하며 만나 결혼까지 한 과정을 설명하면서도 쉽게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조합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는 "주 의원님의 그런 말이 발달장애 가족들과 돌봄 선생님들에게 정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셨으면 한다"며 배우자의 급여와 근로조건 등은 협동조합 학부모들이 정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약 4년간 3억3000만원 상당을 급여로 받았다며 이른바 '가족조합' 의혹을 제기했다. 방과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자가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울먹이는 과정에서 청문회를 진행하던 서영교 위원장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펜앤마이크TV 유튜브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서 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던 중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친 뒤 다시 정면을 응시했다. 그러나 카메라에 포착된 서 위원장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하게 맺혀 있었다.


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강선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발달장애 자녀에 대해 언급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