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민의힘, '반쪽 연찬회' 우려 불식…박근혜 등판해 '화합' 부각 등 [8/2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8.28 06:00  수정 2026.08.28 06:00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장] 국민의힘, '반쪽 연찬회' 우려 불식…박근혜 등판해 '화합' 부각


당내 갈등으로 비당권파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는 '반쪽 연찬회'가 될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계파를 막론하고, 90명이 넘는 의원이 참석했다. 내홍의 불씨는 여전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자리를 함께하면서 화합과 결속의 메시지를 전면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가 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은 각 상임위에서 각 분야에 걸쳐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부동산, 주식 등 국민의 자산과 직결된 문제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도입, 국민연금 주가부양 동원 논란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며 급격히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국정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부동산, 주식, 물가, 교육, 노란봉투법, 한미동맹 등 국정 모든 분야에서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후폭풍이 나타나며 국민의힘과 전문가들이 경고했던 파국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잘하는 것은 그저 생중계 화면에서 공무원들에게 망신주는 행정쇼, 그리고 대통령이 트위터에 가짜뉴스를 올려 외교 분쟁을 일으키고 특정 기업 불매운동을 선동하는 SNS 중독 정치뿐"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만 바라보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싸워야 한다"며 "정말 할 일이 많고, 따질 일은 더 많은 정기국회다.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멈춰 세우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팔 대홍수' 실종자 823명으로 급증…사망자 270명


중국 국경 인근에 있는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지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실종자 수가 820여명으로 급증했다.


27일 네팔 현지 매체 '온라인 카바르'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 당국은 전날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82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날 484명으로 집계됐던 실종자 수는 하루 사이에 300명 넘게 늘었다. 전체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517명이며 네팔인도 2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된 외국인들은 인도, 미국,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30여개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현지에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이날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1명인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현지에 잔류했으며, 주네팔대사관 영사와 행정직원 등 대사관 직원 2명도 함께 남았다.


한국 외교부·경찰청·소방청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


전날까지 157명이던 사망자 수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270명으로 크게 늘었다.


아비 나라얀 카플레 네팔 경찰 대변인은 "수색을 재개했고 더 많은 시신이 수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망자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경찰관, 재신고 들어오자 피해자 위치조회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부모 경장이 지난달 30대 여성 장미란씨에 대한 실종 재신고가 접수되자 총 4회에 걸쳐 장씨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최초 장씨 실종 신고 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자신이 실종 관련 시스템에 입력해 놓고도 다시 찾겠다고 위치를 추적한 것이다.


27일 제주경찰청이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 경장은 지난달 20일 오후 5시16분부터 21일 오후 2시20분께까지 장씨 위치를 조회했다.


지난달 19일 장씨의 실종 재신고에 따라 당시 부 경장도 수색에 투입돼 위치를 조회해본 것이다. 하지만 장씨 휴대전화는 지난 5월12일 밤 실종된지 나흘 만인 16일에 꺼져 당시 위치 추적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부 경장은 앞서 지난 5월 15일 6시 43분께 장씨에 대한 최초 실종 신고가 들어오자 오후 7시 8분께부터 오후 8시 55분께까지 총 7회에 걸쳐 장씨 위치를 조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조회 결과 기록은 개인위치정보 보존기간인 3개월이 흐른 지난 15일께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위치정보 조회 결과 기록이 삭제된 시기에는 부 경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경찰이 보존기간을 연장해 해당 기록을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최초 신고 이후 2시간 30여분 만에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로 실종 사건을 종결했고 이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상의 관리목록에도 장씨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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