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결혼식 축의금, 미혼 13만원·기혼 29만원"

전기연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27 15:59  수정 2026.08.27 16:00

기혼자, 배우자 동행 여부도 축의금 판단에 영향

미혼자 76%는 "결혼 당사자와의 친분 중요시"

친구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축의금이 혼인 여부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5~39세 미혼 남녀 506명과 기혼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 및 축의금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 남녀는 평균 13만원, 기혼 남녀는 평균 29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꼽아 16만원 차이가 났다.


ⓒ클립아트코리아

가연은 기혼자의 축의금이 더 높은 데 대해 결혼 과정에서 실제 주고받은 축의금 경험과 부부·가족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축의금 결정 기준에서도 미혼과 기혼의 차이가 드러났다.


미혼 응답자의 76.7%는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내온 시간’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 참석 여부'(9.1%), '실물 청첩장 전달 여부'(7.5%), '결혼식 장소 및 식대'(6.5%), 기타(0.2%) 등의 순이었다.


기혼 응답자는 복수 응답에서 '상대와의 친밀도·관계'(70.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상대가 과거 내 결혼 때 낸 축의금'(60.6%), '동행자 유무'(39.2%) 등 실제 결혼 경험과 동반 참석 여부도 주요 기준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식 비용이나 축의금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며 "특히 기혼자는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축의금 액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이 금전적인 주고받음의 의미보다는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는 자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80%에서 표본오차는 미혼 ±2.85%포인트, 기혼 ±2.8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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