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제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인을 자살로 판단한 경찰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수정 교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자살은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행위"라며 경찰의 수사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
그는 일반적인 자살에는 분명한 동기와 이유가 있고 자살 사고 역시 장소와 방법, 도구 등을 미리 고려하는 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살에 있어 실수로 우연히 목숨을 끊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 교수는 "과연 젊은 여성이 자살 장소로 야자수 숲을, 그것도 앉아서 사망에 이를 생각을 실수로라도 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망인에 대한 모욕이 될 수도 있는 상상은 지양하자"며 사건을 단순 자살로 종결하지 말고 정식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사건 번호를 부여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수정 SNS 갈무리
한편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밤 장기 투숙 숙소를 나선 뒤 104일 만인 지난 24일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농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장씨 남자친구의 실종 신고에도 A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거짓말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A경장은 현재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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