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밥따밥' 아동급식 협력업소 공식 명칭으로 제도화
QR코드로 할인 정보 제공하며 아동 방문 점차 증가
종로구, 협력업소 확대해 아동급식 지원체계 강화 계획
'따밥따밥' 참여 업소 부착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가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급식 지원 사업 '따밥따밥'을 지역 음식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급식 지원 단가 내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시작됐다. 종로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직원 공모를 통해 '따밥따밥 종로구 아동급식 협력업소'라는 공식 명칭을 정했다. 사업명에는 따뜻한 식사를 꾸준히 제공하고, 결식 없는 동네를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북촌김치재, 이화김치찌개, 녹산, 이차돌 숭인동점, 엄마김밥 등 다섯 곳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북촌김치재와 이차돌 숭인동점은 전 메뉴 50% 할인, 이화김치찌개는 일부 메뉴를 1만원에 제공한다. 녹산은 6만원 한도 내 무료 식사를, 엄마김밥은 결제 금액에서 1000원을 할인한다.
종로구는 각 협력업소에 '따밥따밥' 인증 안내판을 배포했다.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음식점별 할인 내용과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 홍보가 이어지면서 협력업소를 찾는 아동도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아동들에게 친근한 단골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 음식점들은 저마다의 동기로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엄마김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으며, 이차돌 숭인동점은 성장기 아동들이 단가를 고려해 메뉴를 고르는 모습을 보고 참여를 결심했다. 녹산은 어릴 적부터 품어온 나눔의 꿈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밝혔고, 북촌김치재와 이화김치찌개 역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협력업소를 확대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아동급식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은 아동복지과 아동돌봄팀으로 상시 전화 문의할 수 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한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협력업소를 늘려 결식 걱정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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