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신속지원단 신설…주택정비 속도 낸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04 09:20  수정 2026.08.04 09:20

공모사업부터 갈등 조정까지 체계적 지원 체계 구축

도시계획·법률 전문가 자문으로 시행착오 최소화

2027년 상설기구 전환해 정비사업 지속 추진 계획

관악구청 전경ⓒ관악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택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4일 구에 따르면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은 지난달 31일 출범해 정비사업 공모 접수와 검토, 갈등 조정, 재개발·재건축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지원단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착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올해 12월 말까지는 TF 조직으로 운영되고 2027년 1월1일부터는 상설기구로 전환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공모사업 접수 단계부터 도시계획, 건축, 교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자문단은 대상지의 입지 여건, 진입도로, 구역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구는 단계별 공정 목표 기한을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공정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정체된 구역의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 기관 협의 및 행정 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관악구에서는 신림재정비촉진지구를 포함해 총 32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이번 신속지원단 신설을 계기로 구역별 현안을 세밀히 점검하고, 주민·조합·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비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구릉지와 노후 주거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행환경 개선, 생활SOC 확충, 주차난 해소 등도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초기 단계의 전문적 검토부터 정비구역 지정 이후 갈등 조정까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조합·전문가와 긴밀히 소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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