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경관 개선 사업' 완료…광장·지하보도 새단장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04 10:43  수정 2026.08.04 10:43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폴 어우러진 세련된 거리 조성

명동예술극장 앞 휴식공간 새롭게 마련돼 관광객 호응

중앙우체국 지하보도 출입구 개방감 높여 쾌적함 강화

명동예술극장 앞 공개부지에 조성된 휴식 공간ⓒ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명동 경관 개선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비로 명동 지하쇼핑센터와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 등 명동스퀘어 일대가 새롭게 단장됐다.


이번 사업은 명동스퀘어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성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서울시 디자인경관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서울시와 중구가 시비와 구비 총 14억원을 투입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노후 시설 정비와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 확충에 중점을 뒀다.


명동 지하쇼핑센터 13번과 15번 출입구 캐노피는 롯데 영플라자 대형전광판과 남대문로 미디어폴 등 인근 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재정비됐다. 특히 야간에는 캐노피 조명 효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1번과 5번 출입구는 투명 유리와 조명을 활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신세계백화점 대형전광판도 더욱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명동 지하쇼핑센터 15번 출구 캐노피 개선 모습ⓒ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공개공지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문화 휴게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이 공간은 기존에 버스킹,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나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바닥 포장과 시설 개선이 이뤄졌으며, 앞으로 노후 전광판도 대형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명동 상인들은 거리 환경이 한층 세련되고 쾌적해졌다는 점, 휴식공간 마련으로 관광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명동 거리의 변화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구는 앞으로도 대형전광판, 미디어폴, 광장, 거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체류형 관광환경 조성을 통해 명동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명동은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디지털 미디어 명소"라며, "앞으로도 걷기 편하고 머물기 좋은 환경으로 꾸준히 개선하며 명동의 매력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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