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농업용수 부족 우려…22개 시·군 가뭄 위기경보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24 13:54  수정 2026.07.24 13:54

최근 2개월 강수량 324㎜로 평년의 79%

경상·전라 저수율 평년 대비 43~69% 수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진 것과 달리 경상·전라지역 22개 시·군에는 농업 분야 가뭄 위기경보가 내려졌다. 정부는 남부지역의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등 용수 확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남부지역의 강수량 부족과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324㎜로 평년의 79% 수준이다. 전국 평균 저수율은 62%로 평년 대비 86%에 머물렀다.


경상·전라지역에서는 14개 시·군에 가뭄 위기경보 ‘관심’, 7개 시·군에 ‘주의’, 1개 시·군에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해당 지역의 저수율은 평년 대비 43~69% 수준이다.


남부지역은 당분간 뚜렷한 비 예보가 없는 데다 폭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서 하천수를 저수지로 끌어올리는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용수로를 통한 직접급수도 추진하고 있다.


지방정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역별 가뭄 상황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제한급수와 퇴수 재이용 등 용수 절약 대책을 시행하고 관정 개발과 양수장비 추가 투입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의 지원 수요를 파악해 가뭄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급수대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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