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 우버에 인수된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7.16 15:30  수정 2026.07.16 15:31

주당 41유로·기업가치 125억 유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미국 차량공유·배달 플랫폼 우버에 인수되면서 국내 1위 배달앱의 최대주주도 바뀔 전망이다.ⓒ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미국 차량공유·배달 플랫폼 우버에 인수되면서 국내 1위 배달앱의 최대주주도 바뀔 전망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주당 41 유로로,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가치는 약 125억 유로로 평가됐다. 양사는 이르면 16일 거래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앞서 지난 5월 주당 33 유로, 기업가치 약 100억 유로 수준의 인수안을 딜리버리히어로 이사회에 제시한 뒤 협상을 이어왔다. 현재 우버가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의 의결권 지분은 24.99%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산하의 배달의민족을 사실상 품게 된다. FT는 우버가 중동 시장에서도 탈라바트(Talabat)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HungerStation) 등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거래로 DH는 분할될 예정이다. 우버와의 지리적 중복을 줄이고 경쟁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터키 예멕세페티를 비롯한 유럽 일부 사업부를 미국 투자회사에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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