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6일 대통령 주제 업무보고서 주요 과제 소개
9월 'AI 이삭이 2.0' 출시…농업기술 정보 제공 확대
내년부터 농림위성 기반 농작물·재해 정보 단계적 제공
26년 하반기 업무계획 인포그래픽.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과 농림위성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기반 농업기술 서비스 고도화와 위성정보 활용 확대를 통해 농업 생산성과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농작업 안전과 기후변화 대응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하반기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 ▲AI 등 첨단기술 기반 농업혁신 ▲농업·농촌 활력 제고 ▲기후 적응형 농업 및 탄소중립 대응 등 5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농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농업기술 특화 AI 에이전트인 'AI 이삭이'를 병해충 진단,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등 17개 정보시스템과 연계한다. 이어 음성인식과 농가경영진단 기능을 추가한 'AI 이삭이 2.0'을 오는 9월 출시해 작물 재배부터 병해충 관리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7일 발사한 차세대 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도 내년부터 본격 활용한다. 농진청은 연말까지 위성영상 검·보정을 마친 뒤 재배면적, 생육, 수량, 농업재해, 토양수분 등 51종의 농업 정보를 단계적으로 제공해 위성 데이터 기반의 과학 농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작업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폭염 대응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요원 1000여 명이 취약계층 10만 농가를 지원하고, 위험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중점 관리 대상 5000농가의 위험요인을 개선한다. 웨어러블 근력보조장치 등 안전장비 5종을 개발·보급하고, 올해 12월에는 농작업 사망재해 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공표한다.
기후변화 대응에도 속도를 낸다. 전국 농업기상재해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재해와 대상 작물을 확대하고, 저온·고온과 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을 지속한다. 질소비료 사용량을 최대 25% 줄일 수 있는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현장 실증하고, 반추동물 메탄 저감 사료 소재 산업화도 추진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AI와 농림위성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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