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8일 기상청은 오후 2시 15분을 기해 대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앞서 충남 공주와 부여, 서천, 계룡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뉴시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를 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게 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충남권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9일까지 충청권의 예상 강수량은 80-150㎜로 예보됐고 최대 200㎜ 이상 쏟아지는 지역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을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은 고립 위험이 있어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도 유의해야 한다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침수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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