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늦추기 위해 매년 수십억원을 투자해 온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았다.
브라이언 존슨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인구의 2~5%가 앓는 것으로 알려진 자가면역성 위염(AIG)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질환을 두고 "위가 스스로를 갉아먹는 질환"이라고 표현했다.
ⓒ브라이언 존슨 SNS 갈무리
존슨은 지난 5월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자가면역성 위염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 질환이 언제 시작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는 시리얼과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었던 어린 시절이나 사업 스트레스가 컸던 20대 초반에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철분을 저장하는 단백질인 페리틴 수치가 11년 동안 낮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식단 조절과 영양제 복용 등 철분 수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수년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질환이 진행됐으며 21세 때 진단받은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과의 연관성 때문에 발견이 늦어졌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방법이고 완치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존슨은 "아무도 치료를 시도한 사람이 없다고 해서 어떤 질환도 '불치병'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찾기 위해 실험적인 접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존슨은 매년 약 200만달러(약 30억원)를 들여 식단, 운동, 수면 등을 관리하며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되돌리고 160세까지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당시 18세였던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을 자신의 몸에 주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라이언 존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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