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고가차도 철거 작업 완료…경의선 열차 운행 재개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5.30 10:03  수정 2026.05.30 10:03

사고 이후 79시간 만에 주요 부분 철거 완료

붕괴 위험 낮은 기둥, 향후 10일 이내 철거 완료 계획

KTX 열차, 30일 새벽 6시18분쯤 서소문 구간 통과

30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차질을 빚었던 경의선 열차 운행이 재개돼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자 6명이 발생한 붕괴 사고 이후 79시간 만에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의 주요 부분 철거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경의선 철도는 30일 새벽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소문 고가차도 잔여 상판 구조물 중 철로 위 상판 구조물에 대한 긴급 철거는 전날 오전 0시에 시작돼 같은 날 새벽 4시43분에 완료됐다.


이어 잔여 상판 구조물에 대한 철거 작업은 전날 오후 3시40분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계획서를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같은 날 밤 9시40분에 철거공사가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붕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둥에 대해서는 향후 10일 이내에 열차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사고 이후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 철도에는 다시 열차들의 운행이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승객을 태우고 경의선을 지나는 첫 차인 KTX 405호는 이날 오전 6시 정각에 경기 고양시 행신역을 출발해 오전 6시18분 서소문 일대 구간을 통과했고 약 2분 후 서울역에 도착했다.


앞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경의선 전동 열차도 이날 오전 5시37분쯤 경기도 파주 문산역을 정상적으로 출발해 서소문 구간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별도 공지를 통해 강릉 중앙선 KTX-이음 서울∼청량리역 구간도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철도당국은 서울시에서 서소문 철거 공사를 마침에 따라 전철주 철거·신설과 전차선 가선, 케이블 포설 및 신호 설비 설치, 궤도 손상 여부 확인과 선로 점검 등 철도 시설물을 밤샘 복구하는 한편 작업차량(모터카)과 열차 시운전 등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코레일은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까지 투입되면 오는 31일부터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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