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고에 열차 운행률 74%…코레일 “주말에도 감축 운행”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5.29 10:01  수정 2026.05.29 10:01

고속열차 운행률 70.5%, 일반열차는 77.3%

서울시 철거공사 후 단계적 열차운행 정상화 추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소문 사고 여파로 일부 열차 운행중지 및 지연 상황을 역사 내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률이 73.7%로 낮아졌다.


2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운행횟수 735회 중 193회가 중지돼 542만 운행된다.


KTX, KTX-이음 등 고속열차는 383회 중 113회가 중지돼 270회(70.5%)만 운행한다.


행신~서울, 서울~청량리 구간은 여전히 운행 중지된 상태다.


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전체 운행횟수 352회 중 80회가 중지돼 272회(77.3%)로 운행이 줄었다.


ITX-새마을·마음은 경부·호남·전라선 모두 서울·용산·수원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며, 무궁화호 경부·호남·전라선은 대전·서대전역에서 시종착 운행 중이다. 장항선 열차는 천안역에서 출발, 도착한다.


코레일은 이번 주말에도 열차가 평소보다 감축 운행될 예정인 만큼 열차 이용 전 운행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은 서울시가 철거공사를 마치는 대로 선로·전차선 등 철도 시설물 복구와 안전점검, 차량 정비 등을 거쳐 열차 운행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상세 운행 내역은 매일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철도고객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운행중지된 열차의 승차권은 환불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고, 신용결제 승차권은 자동 환불 처리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 상황에 따라 열차의 출·도착역과 운행 구간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어,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버스나 도시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권고한다”며 “평소보다 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여유 있게 역에 도착하고, 안내방송과 전광판, 역 직원의 안내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 이용객에게도 “열차 운행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전용 철도이용권 ‘코레일패스’ 이용객은 승차권과 여권을 역 창구에 함께 제시하면 취소 열차 대체편이나 환불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홈페이지, 코레일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어로 이번 사고와 관련된 열차 이용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주요 KTX 역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이 배치돼 있으며, 열차 승무원은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 기능이 탑재된 무선단말기를 소지하고 있다.


고속열차의 경우 외국어 가능 승무원을 우선 배치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외국인 안내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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