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호소하던 유명 유튜버 "서소문 사고때문에…"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9 09:42  수정 2026.05.29 09:43

부친상 소식 전해…"감리단장으로 근무 중 사고 당해"

최근 병원 폐업으로 약국 권리금 상실 위기 호소도

약국 폐업 위기를 호소했던 약사 유튜버 '약쀼'가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부친상을 당한 사실을 전했다.


약쀼는 27일 유튜브 채널 '약쀼 Yakbbu'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약쀼 영상 갈무리

약쀼는 부친이 사고 당시 철거 현장에서 감리단장으로 근무 중이었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 온 가족의 기도를 하며 하루를 여셨고, 제가 아는 누구보다 가정적인 분이셨으며 책임감이 강하고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 주는 영상 못 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란다", "많은 사람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에게 감사드립니다" 등 추모와 위로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래에서 안전진단 작업을 하던 감리단장, 현장관리소장,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새벽 철거 도중 상판 구조물에서 단차가 발생해 작업을 중단한 뒤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약쀼 부부는 최근 제주도에서 권리금 3억6000만원을 들여 약국을 개업했으나 개업 두 달 만에 같은 건물 위층 병원이 폐업하면서 권리금을 모두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밝힌 바 있다.


부부는 이달 초 공개한 영상에서 "병원이 나간다는 이야기를 인수 전에 전혀 듣지 못했다"며 "수억 원을 투자했는데 너무 막막하다. 눈물도 안 난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약쀼 유튜브 게시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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