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거한 뒤 해외로 도주하려던 외국인 현금 수거책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7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40대 A씨와 중국 국적 40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가 비닐봉지에 담아 자택 우편함에 올려둔 현금 2631만원을 수거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교통카드 이용 내역 등을 분석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서울 역삼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 청량리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량리역에서 사흘간 잠복한 경찰은 말레이시아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금이 또 다른 수거책인 B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확인하고 B씨도 붙잡았다.
특히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던 중 강릉지역의 또 다른 피해자가 발견됐다. 당시 피해자는 현금 17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하기 직전이었으나 경찰이 신속히 개입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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