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철근누락, 경기도민 안전 위협…서울시 해명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의회에서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의 꾸준한 요구에도 토론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추미애 후보는 20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회자님처럼 또박또박 물어봐준다면 얼마든지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그런데 (상대 후보가) 싸움꾼 프레임을 붙이면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고 주권자가 정치를 외면하게 만드는 일을 자꾸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31개 시군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저는 디스전이 아닌 정책 토론을 잘 주재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추 후보는 "사회자님 혼자만의 컨트롤로 된다면 얼마든지 좋겠지만 대체로 토론이라는 게 그렇지가 않다. 진흙탕을 막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현재까지 예정된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는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가 전부다. 그동안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 등 몇 번의 토론회 개최 시도가 있었으나 후보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와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의 안전 이동권이 크게 위협받았다. 정상 추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GTX-A 노선은 파주, 고양, 성남, 용인 화성의 경기 주민들에게는 출퇴근길과 직결된 핵심 교통망"이라며 "완전히 개통되려면 서울역, 삼성역 구간이 제대로 적기에 공사가 돼야 하는데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철근 추락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6개월이나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서울시 측의 책임 있는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들어본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지방 이전론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 대만이 천문학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 내부에서 수도권이냐, 비수도권이냐 따지면서 시간을 허비하면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권역의 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해 가고, 울산 지역의 경우 자동차에 특화된 반도체 등 지역별 맞춤형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상생 모델을 얼마든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며 "경기도에서 지금 잘하고 있는 걸 빼간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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