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대만 북부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해당 항공편은 착륙 과정에서 강한 측풍으로 두 차례 '고어라운드'(복행·착륙을 시도하다 다시 고도를 높이는 것)를 실시했다.
조종사는 1차 착륙 시도 후 기체가 안정적으로 착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다시 상승했고, 2차 시도에서도 기체가 심하게 흔들려 착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이 과정에서 항공기는 활주로에 접근 중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고,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하는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안전을 고려해 해당 항공편은 남부 가오슝 사오강 공항으로 회항했다.
가오슝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전세버스를 이용해 타이베이로 이동했으며, 항공기는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측은 "강풍으로 복행하는 과정에서 동체 뒷부분이 일시적으로 지면에 닿아 긁힘이 발생했다"며 "해당 항공편의 연결편이 다소 지연 운항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들에게 보상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강풍으로 기체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조종사는 고어라운드를 실시한 뒤 다시 접근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특히 이러한 조종사의 신속한 판단에 누리꾼들은 "기장의 프로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대로 착륙 시도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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