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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동연, 고양 집중유세에서 "'전액 삭감'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지키겠다"


입력 2022.05.23 01:15 수정 2022.05.22 23:20        데일리안 고양(경기)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추경 제출 과정서 145억 예산 삭감

지역 의원, 시장 후보와 회견문 낭독

"제3전시장은 마이스 산업의 중심

국힘, 킨텍스 선대위회의는 코메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이용우 의원과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등이 22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예정된 집중유세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이용우 의원과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등이 22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예정된 집중유세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고양 집중유세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제출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22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예정한 집중유세에 앞서 이용우(고양정)·홍정민(고양병) 의원 및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와 함께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윤석열정부가 건설 원가가 급등했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 올해 예산 14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이 될 고양시의 미래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을 지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이재준 후보는 "킨텍스 제3전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 수준 전시장으로 고양시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2022년에도 145억 원 예산이 공사비와 설계비로 잡혀있는데, 전액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전액 삭감해놓고 국민의힘이 킨텍스에서 선대위원회의를 연 것은 웃기지도 않을 코메디이며 고양시민을 농락하는 것"이라며 "제3전시장, 나아가 서북부 경제중심지 고양시의 미래는 민주당이 승리해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윤석열정부 독주의 길 가겠냐
건전한 비판 통한 견제의 길 가겠느냐"
김성환 "국방부·합참 이전 비용이면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22일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 집중유세 장소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피케팅을 하자, 지나가던 시민이 피켓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22일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 집중유세 장소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피케팅을 하자, 지나가던 시민이 피켓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뒤이은 이날 집중유세에서는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전액 삭감을 중심으로 윤석열정부와 이전 인수위 단계에 대한 비판 발언이 잇따랐다. 정부에 대한 견제 여론을 불러일으켜 지지세를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2개월 윤석열 당선자가 했던 인수위, 그리고 윤석열정부 10일 동안의 국정을 지켜봤다"며 "인수위 두 달과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의 국정운영 상황을 보면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졸속 이전과 국무위원 내정자들의 임명, GTX 노선 연장 신설과 1기 신도시 신속한 재건축 등을 포함한 대선 과정의 수많은 공약들을 깨고 있는 것을 목도하면서 심각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분은 윤석열정부의 오만과 독주의 길로 가겠느냐, 건전한 비판을 통한 견제의 길로 가겠느냐"고 물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약속도 안했던 용산 집무실 이전을 한다고 국방부와 합참이 다 이전하는데 1조 원 이상이 든다"며 "와서보니까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을 깎았던데, 그 돈이면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고양병 출신 전 재선 국회의원으로 문재인정권에서 교육부총리를 지내다 지난 9일 이임한 유은혜 전 부총리도 찬조연설에서 "추경을 편성하면서 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전액 삭감했다"며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는 것만이 윤석열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막는 길"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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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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