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 아래 2022년부터 정치 수사 광풍"
"지방 거주 친구, 檢서 통지서 두 차례 받아"
"이재명 당시 대표 향한 수사 동시다발 진행"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지인 통화내역까지 들여다봤다며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의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표적수사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2022년 말부터 정치적 수사의 광풍이 몰아쳤다"며 당시 지방에 거주하던 친구가 검찰로부터 통화내역을 수사했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두 차례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루트로 아마 수사를 받은 것 같다"며 "그 친구가 알고 있는 대장동 사건 관련 선배를 통해 들어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고, 양쪽을 모두 아는 친구에게도 통화내역 수사가 들어왔다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검찰의 초기 수사보고서에 김 후보자와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 사이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고, 사건이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서 반부패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5부로 재배당된 점 등을 근거로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수사가 이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수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주장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를 두고 "당시에 '듣보잡'이었는데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느냐"고 말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당시 수사가 이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수사였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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