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거짓말탐지기' 꺼낸 정이한 "전재수, 본인 의혹 떨칠 의향 있나"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5.27 00:48  수정 2026.05.27 00:50

토론회 도중 거짓말탐지기 꺼낸 정이한

전재수 "지켜야 될 선은 지켜달라" 반발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26일 열린 부산KBS 토론회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에게 거짓말탐지기에 응할 의향이 있는지를 질의하고 있다. ⓒ부산KBS 유튜브 캡처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부산광역시장 선거 토론회에서 '거짓말탐지기'가 등장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통일교 금품수수 등 의혹을 거짓말탐지기를 통해서라도 떨쳐낼 의향이 있느냐고 물으면서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26일 부산 수영구 KBS홀에서 열린 '부산KBS 초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토론회' 주도권토론 도중 거짓말탐지기를 꺼내들며 "정치인들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제가 사비를 들여 미국에서 경찰용으로 쓰여지는 거짓말탐지기를 공수를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존경하는 전 후보께 이 자리를 토대로 본인에 대한 비리나 이런 것이 이미 수사가 종결이 되고 끝났지만 부산 330만 시민 앞에의 시정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본인에 대한 의혹을 떨칠 수 있는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질의했다.


그러자 전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청년정치인으로 토론회에 임하고 있는데 지켜야 될 선은 지켜달라"며 "제게 문제가 있었다면 한 석 밖에 없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장에 출마를 했겠나"라고 맞받았다.


이에 정 후보는 "저는 전 후보가 많이 억울해하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 조금은 그런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던 것"이라며 "유감을 느꼈다면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거짓말탐지기가 법적 효력이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내가 당당하게 거짓말 탐지기에 응하겠다. 지금 이 자리에서든 이 자리가 끝나서든 시민들 앞에서 내가 응하겠다'라고 말을 해 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전 후보는 "저는 수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일체의 불법적인 금품 수수가 없었다고 말씀 드렸고 수사 결과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며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는건 일관된 네거티브고 악의적인 흑색 선전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행자는 "정이한 후보가 제시한 전자기기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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