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5대 은행장 국감 증인으로 선다…‘금융권 해킹 사고’ 집중 추궁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0.08 12:00  수정 2026.10.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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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8일 5대 은행장 증인 추가 채택

19일 금감원 국감 출석…해킹 사고 문제점 점검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정무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최근 잇따른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5대 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최근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피해가 잇따른 만큼 사고 경위와 금융권의 정보보호 체계가 집중적인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8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내용의 '2026년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추가의 건'을 의결했다.


5대 은행장의 출석 요구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들은 금융감독원 대상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무위가 밝힌 증인 신청 이유는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점 점검'이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장은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의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 각 은행의 정보보호 체계 등에 관한 질의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회사 7곳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결과 공격에 활용된 인터넷주소(IP)는 다른 금융회사에도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감에서는 개별 사고의 원인뿐 아니라 은행권의 보안 투자와 내부통제 수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은행권의 정보보호 투자 감소를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주요 은행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금액은 2022년보다 오히려 5.9%나 줄었다"며 "은행의 이자이익은 55조9000억원에서 60조4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에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도 국감 이후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개정안에는 금융권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정보보호 현황 공시와 과징금 등 제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 후 열리는 법안소위원회에서 이 법안을 우선 처리함으로써 국민의 금융정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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