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꾸준한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에 새로운 즐길거리 제공
신규 및 복귀 유저에는 성장 부담 낮추고 빠른 적응 지원
펄어비스 검은사막 '에다니아 내부' 메인 의뢰 업데이트. ⓒ펄어비스
2014년 12월 17일 OBT(오픈 베타 테스트)와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다. 무려 12년 묵은 게임이다. 하지만 수많은 ‘고인물’들이 이 게임을 놓지 못한다. 몇 년 떠났다 돌아오거나 새로 뛰어드는 ‘뉴비(신규 이용자)’들도 상당하다.
펄어비스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얘기다. 같은 혈통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요즘 ‘핫’하다지만, 검은사막의 온도도 12년째 뜨끈하다.
비결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꾸준한 콘텐츠 확장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이다.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고인물들에게는 계속해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뉴비나 복귀 유저들에게는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성장 방식을 개선한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MMORPG는 콘텐츠가 누적된 시간 만큼이나 즐길 거리도 풍부하지만,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그 많은 콘텐츠를 익히고 농익은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그만큼 게임사가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려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축적된 콘텐츠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 ⓒ펄어비스
‘12년째 매주 업데이트’는 검은사막이 장수를 누린 가장 큰 원동력이다. 신규 클레스와 지역, 사냥터 등 콘텐츠가 매주 쏟아진다. 지난 7월 개최한 이용자 행사 ‘하이델 연회’에서는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와 마계 ‘에다니아’를 확장한 ‘에다니아 파트2’를 공개하며 모험의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에다니아: 내부’ 메인 의뢰를 업데이트하며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에다니아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신규 모험일지와 고난도 우두머리 토벌 ‘권좌의 자격: 하둠’을 추가하며 기존 모험가들이 새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도 확장했다.
단순히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플레이 경험도 다듬고 있다. 생활 장비를 가문 단위로 통합하며 캐릭터 변경 시 생활 장비를 별도로 착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생활 콘텐츠별 장비 세팅 저장 기능과 연금석 내구도 삭제 등도 새로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모험가의 플레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도 콘텐츠 저변을 넓혀 장수 인기 게임의 기반을 닦았다.
확장된 콘텐츠 낮아진 성장 부담으로 신규·복귀 유저 빠른 안착
기존 이용자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복귀 이용자에게는 그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친절하게 제공하는 게 검은사막 업데이트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12년간 축적된 방대한 콘텐츠를 처음부터 따라가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주요 콘텐츠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성장 동선을 간소화하는 방식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퍼 부스트' 업데이트. ⓒ펄어비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지난 7월 추가된 ‘하이퍼 부스트’다. 장비 성장을 지원해 빠르게 공방합(공격력과 방어력 합)을 높여 신규·복귀 이용자가 상위 콘텐츠로 진입하는 길을 수월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올비아 아카데미’를 통해 게임 플레이 방식과 생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신규·복귀 이용자에게 숙제처럼 느껴지는 구간을 빠른 성장의 재미로 대체해 원활히 게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
하반기 흥행을 이어갈 추가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현재의 레벨 시스템을 개편해 75 레벨을 새로운 성장 목표로 제시하고, 몬스터와 레벨 차이에 따른 전투 보정 시스템을 전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부캐릭터를 채집, 가공, 낚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문 파견’ 시스템도 추가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기존 모험가에게는 새로운 목표를, 신규 및 복귀 모험가에게는 그 목표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의 꾸준한 업데이트가 검은사막이 장기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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