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배터리 34만개 모았다…희유금속 13톤 회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10.02 10:00  수정 2026.10.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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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턴' 캠페인 2022년 시작 후 누적 156톤 수거

올해 2차 캠페인 11월까지…제조사 관계없이 반납 가능

LG전자가 폐배터리에서 희유금속을 회수∙재활용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자원순환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LG전자는 1일 지난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무선청소기 15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왼쪽부터) E-순환거버넌스 이상진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문갑생 이사, LG전자 청소기사업실 윤형태 실장, 파인트리홈 김주리 원장이 참석했다.ⓒLG전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 '배터리턴(Battery Turn)'을 통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폐배터리 34만개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회수한 니켈·리튬·코발트 등 희유금속은 13톤을 넘어섰다.


LG전자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올해 두 번째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하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LG 코드제로 A9·A9S·A7용 새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를 분해해 니켈과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회수하고 있다. 약 450g인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 31.91g, 리튬 6.06g, 코발트 4.21g, 망간 2.04g을 회수할 수 있다.


폐배터리 1500개를 재활용하면 중형 전기차 1대의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수준의 리튬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가 배터리턴 캠페인을 시작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56톤, 34만개에 달한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은 20만명을 넘어섰다.


참여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약 1만2000명이었던 참여 고객은 지난해 5만명 이상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1차 캠페인에는 3만여명이 참여해 폐배터리 약 29톤, 6만4000개를 반납했다. 수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톤 늘었다.


LG전자는 폐배터리에서 희유금속을 회수·재활용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도 환원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무선청소기 15대를 전달했다.


앞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과 미혼모 복지시설, 취약계층 무료급식 복지관 등에 무선청소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폐가전 회수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64만톤이며,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65만톤에 달한다.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3%로 집계돼 2030년 목표치인 95%를 조기에 넘어섰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이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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