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터프라이즈 SW·AI 기업 공동 발굴·투자 추진
투자 규모와 조건은 대상 기업 확정 시점에 건별 공개
라이선스·구독 기반 안정적 매출 확보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LG CNS 본사 전경. ⓒLG CNS
LG CNS가 글로벌 투자사와 손잡고 해외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투자에 나선다. 프로젝트 단위 매출에 의존해온 사업 구조를 구독형으로 넓히려는 포석이다.
LG CNS는 제너럴 애틀랜틱과 공동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술 기업 대상 투자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너럴 애틀랜틱 본사에서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사장)와 마틴 에스코바리 제너럴 애틀랜틱 공동 사장 겸 글로벌 성장 자산 총괄 등이 참석했다.
엔터프라이즈 기술은 제조와 금융, 물류, 에너지 등 전 산업 분야의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용 SW와 AI를 말한다. 양사는 이 분야 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다. 투자 규모와 조건은 대상 기업이 확정되는 시점에 건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너럴 애틀랜틱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운용자산이 1300억 달러(약 175조원)에 달하는 투자회사다. 뉴욕 본사를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에 9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45년 이상 기술 기업 투자 경험을 쌓았다.
LG CNS가 노리는 것은 매출 구조의 변화다.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SW 자산을 확보하면 라이선스와 구독 형태로 반복적인 매출을 낼 수 있다. 인수한 SW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IT서비스·AX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에이전틱 AI 확산도 배경으로 꼽힌다. AI가 기업 업무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려면 핵심 업무와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엔터프라이즈 SW와의 연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확보한 SW를 활용해 북미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현신균 사장은 "AI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 업무와 데이터를 다루는 엔터프라이즈 SW의 선제적 확보는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제너럴 애틀랜틱과 함께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당사의 AX 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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