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완주 반도체 화학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5년간 정부 450억원·민간 8300억원 투자 추진
군산 인산 생산능력 2만5000t에서 3만t으로 증설 중
스페셜티 에천트·웨이퍼 재생 등 신규 사업 추진
OCI 군산공장 전경. ⓒOCI
OCI가 반도체 소재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긴다.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으로 생산능력을 키우고 사업 영역도 패키징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OCI는 군산·익산·완주 지역의 반도체 화학소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와 국내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제1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군산·익산·완주를 제3기 소부장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로 선정했다. 이번 특화단지는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향후 5년간 약 45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과 83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OCI는 군산 지역 주요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반도체 초고순도 소재의 기술 고도화와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OCI는 군산과 익산에 생산 거점을 두고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군산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 원재료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인산을 생산한다. 폴리실리콘은 연간 4700t, 인산은 연간 2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인산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연간 3만t 규모로 늘리는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익산공장에서는 반도체 세정·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만든다. OCI는 1979년 익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2위 과산화수소 생산업체다.
OCI는 기존 사업의 생산·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페셜티 에천트 등 신규 반도체 소재 개발과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도 추진한다. 웨이퍼 재생 사업을 통해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패키징까지 넓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미 OCI 사장은 "군산·익산·완주 지역의 반도체 화학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 앵커기업으로서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첨단소재 기업으로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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