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칠 때 있어" "진영 흔들어"…與, 李정부 비판 유시민에 경고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27 14:21  수정 2026.09.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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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李정부 도움 되는 것 맞나"

박성준 "李, 검찰개혁 진의 왜곡 안 돼"

유시민 작가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유시민 작가를 향해 "지나칠 때가 있다" "진영을 흔든다" 등 우려를 드러냈다. 유 작가가 범진보 진영 최대 스피커인 만큼, 정부를 흔드는 지나친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추석 민심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직격한 유 작가에 대한 당의 우려를 드러냈다.


권 정책위의장은 "좀 지나칠 때가 있다. 전체 진영을 너무 흔들어 놓는 지나친 말들, 과유불급이다"라면서 "이런 쓴소리가 어떤 경우에는 약효가 있지만 이게 지나쳤을 경우에는 정말 정부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고 (시민들이) 반문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더 큰 틀의 화합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정부와 여당, 범지지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도 유 작가를 겨냥해 "(추석 민심을 들어보니) 민주·진보 진영 내 쓴소리에 대한 여러 평가의 목소리도 있었다"며 "'지나친 것 아니냐' '과유불급이다' '이재명 정부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가' 이런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의지에 대해 "이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과 이 대통령은 대선 이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대명제를 굳건하게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산하 공소청과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 등 부처 내 기관 분리가 아닌 부처 외 분리로 검찰개혁을 완성시키고 있다"며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해서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까지 완전히 차단한 만큼, 더 이상 억지 주장으로 대통령이 진의를 왜곡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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