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종로 그랑서울에 ‘까사페드로’ 첫선
완성형 아닌 ‘0.5 버전’…고객 반응 보며 콘셉트 보완
가맹사업 계획 없어…1호점 운영 후 추가 출점 검토
ⓒ엠에프지코리아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브런치 시장에 진출한다.
매드포갈릭 운영 과정에서 쌓은 외식사업 노하우와 확보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지난 2024년 최대주주가 임마누엘코퍼레이션으로 바뀐 이후 엠에프지코리아가 처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지코리아는 내달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신규 브런치 카페 ‘까사페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매장 오픈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은 60평대로, 지중해 가정식 콘셉트다.
엠에프지코리아가 브런치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택한 데에는 기존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며 확인한 고객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매드포갈릭 운영 과정에서 브런치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브랜드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있는 만큼 브런치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경우 기존에 축적한 메뉴 개발과 조리·매장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자재 조달과 인력 운영 등 외식사업 전반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시행착오가 적다.
특히 파스타와 샐러드, 커피 등 일부 메뉴군이 브런치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상품 개발 측면에서도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 고객층의 소비 성향과 수요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의 타깃을 설정하기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엠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매드포갈릭을 운영해보니 브런치 쪽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매각 대금도 모두 상환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브런치 브랜드 론칭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매장은 처음부터 완성된 브랜드 모델을 적용하기보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고객 반응을 반영해 콘셉트를 다듬는 방식으로 출발한다. 회사 내부에서도 현재 단계를 이른바 ‘0.5 버전’으로 칭하는 한편, 매장 운영을 통해 메뉴와 서비스, 브랜드 방향성을 점차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부 운영 사항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신규 브랜드는 매드포갈릭과는 별도의 콘셉트로 운영된다. 기존 매드포갈릭을 단순히 브런치 형태로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독립된 브랜드로 방향성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메뉴는 현재 개발 중으로 매장 운영 이후 고객 반응을 살피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독립 콘셉트는 시간대별 메뉴 구성에서도 드러날 전망이다. 아침에는 가벼운 샐러드류를, 점심에는 빠르고 든든한 한 끼를, 저녁에는 스테이크와 와인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간대별 식사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가맹사업에 나설 계획도 없다. 우선 1호점 운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인한 뒤 추가 출점 등 향후 확장 방향을 검토한다는 목표다.
엠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가맹사업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 브랜드의 완성된 형태를 정해놓은 단계는 아니다. 1호점을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을 살피고 콘셉트를 구체화한 뒤 향후 확장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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