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野 용공음해"…나경원 "정부 저격해놓고 조변석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9.27 10:24  수정 2026.09.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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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北포로 송환 놓고 충돌

나경원,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 촉구…국정조사도 요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를 비판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기가 막힌 조변석개"라고 맞받았다. 나 의원은 전날 정부의 설명 부족을 질타한 박 의원의 발언을 되짚으며 두 사안에 대한 국회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를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박지원 의원을 향해 "본인이 볼 때도 DMZ 북추정지뢰, 북한포로송환을 은폐·축소하고 있는 정부의 문제가 심각하고 커질 것 같으니 부랴부랴 정부 저격해놓고 이제 와서 잘 처리? 기가 막힌 조변석개"라고 적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왜 닥치고 설명 못하느냐.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느냐"며 "지뢰사고로 우리 군인이 사고 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지 우리 국민이 이해한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 차원에서 포로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만 바라보지 말고 총리 이하 전(全) 정부인사들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날 새벽 게시글에서는 야권을 향해 "반성도 책임도 없이 입만 벌리면 '김정은이 두려워서', '북한 눈치보다가' 등등의 용공음해가 그리도 좋은가"라며 "이제 지뢰 사고, 우크라이나에서의 포로 인도 잘 조사 계획, 처리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에 나 의원은 "박 의원은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진짜 문제는 이재명 정권이 단순히 북한 눈치 보기를 넘어 아예 '북한 이롭게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우크라이나의 북한 포로 송환에 감사 표시는커녕 오히려 항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뢰 사고 대응을 두고는 "지뢰 폭발 참사는 계속 뭉개고 밍기적대다가 국민 여론이 험악해지니 이제야 뒷북치며 '쇼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의원이 닥치고 설명하라고 말한 대로 닥치고 청문회, 국정조사 해야 한다"며 "북한포로 비공개 송환 거짓말 사태와 DMZ 북추정지뢰 국군피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국회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 외통·국방·정보위 연석 청문회'를 즉시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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