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통령 직격 "멘탈 깨진 듯…당신은 유시민 못 이겨"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9.26 09:39  수정 2026.09.26 09:3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대통령이 자기 진영 평론가 소송, 황당해"

"해외 나갔으면 유시민 얘기 말고 외교하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유시민 작가와 공방을 벌이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유시민을 못 이긴다"고 직격했다. 앞서 범여권 논객인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발언에 대해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하자 청와대가 법적 대응 검토를 시사한 가운데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한동훈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은 유시민 못이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은 우리 귀한 장병의 발목을 절단한 지뢰공격 현장 조사는 추석 연휴 빨간날 뒤로 미뤄도 유시민씨와의 이전투구는 외교하러 나가서도 추석 연휴 중이라도 도저히 미룰 수 없나 보다"고 말했다.


최근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을 두고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청와대는 지난 24일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며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러한 법적 대응 검토 보도를 두고 "대통령이 정치인도 아닌 자기 진영 평론가를 상대로 각 잡고 소송을 건다는 것이 황당하다"며 "해외 순방 중 한 발언을 보면 이 대통령 뜻이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과 유 작가가 벌였던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법적 공방을 언급하며 "과거 유시민씨가 제가 유시민씨와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에 대해 좌천된 상태에서 정면으로 법적 대응해서 이기고, 유시민씨의 공개 반성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사실'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유시민씨를 이긴 유경험자로서 이 대통령에게 충고한다"며 "당신은 유시민 못이깁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걱정스럽게도 이 대통령 멘탈이 깨진 것 같다"며 "멘탈 꽉 잡고 '지뢰공격 현장조사'를 지시하고, 외교하러 해외에 나갔으면 유시민 얘기 말고 외교를 하라"고 지적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