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연금·ISA에 최대 5만원
한투운용 '홍동백서' ETF 추천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금융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투자증권
추석 연휴를 맞아 증권·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의 '명절 여윳돈' 잡기에 나섰다.
현금성 혜택부터 연금·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장기 자산관리를 겨냥한 상품과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금융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연금과 ISA 순입금액 및 전체 금융상품 자산 순증 규모에 따라 최대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연금과 ISA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상품 자산이 지난달보다 1억원 이상 늘어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추가로 준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고객 한명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최대 5만원이다.
연휴에도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마련했다.
CMA와 RP를 비롯해 토스뱅크·카카오뱅크·신한카드 등 제휴 채널을 통해 6개월 만기 연 4.6%, 1년 만기 연 4.8%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퇴근 후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애프터마켓 이벤트 시즌2'를 열고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 거래를 위해 로그인한 뱅키스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1000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당일 애프터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쓰지 않은 금액은 다음 영업일 회수된다.
주간 애프터마켓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차례상 '홍동백서'가 ETF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차례상 관습인 '홍동백서'를 재해석해 ACE ETF 4종을 추석 투자상품으로 제안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추석 분위기를 투자상품에 접목했다.
차례상 관습인 '홍동백서'를 재해석해 ACE ETF 4종을 추석 투자상품으로 제안했다.
'홍(紅)'에는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ACE AI반도체TOP3+ ETF'를 선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22일 기준 131.20%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ACE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동(動)'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다.
연초 이후 비교지수(BM)를 77.31%포인트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백(百)'은 숫자 100에 착안해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골랐다.
올해 개인투자자가 503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ACE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西)'에는 미국 대표지수와 미국 국채를 함께 담은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배치했다.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균형을 맞춰 차례상에 음식을 올리듯 투자자들의 자산 관리 역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00만원 넣으면 최대 10만원…연금 고객도 잡는다
SK증권은 고객이 직접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자산배분과 운용을 연금 전문가가 대신해주는 '연금저축랩' 상품을 출시했다.ⓒSK증권
SK증권은 연금 시장을 겨냥했다.
고객이 직접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전문가가 자산배분부터 운용까지 맡는 '연금저축랩'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금저축에 돈을 넣고도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직접 투자 종목을 선정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 없이 SK증권 전문가가 운용을 맡는 식이다.
출시를 기념한 현금 혜택도 내걸었다.
선착순으로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해당 상품은 지점을 방문해야 가입할 수 있다.
이처럼 증권가가 추석을 계기로 ISA와 연금, ETF 마케팅에 힘을 싣는 것은 단기 거래 고객뿐 아니라 장기간 자금을 맡길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벤트 금액만 보고 상품을 고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연금·ISA는 세제 혜택과 납입·인출 조건을 함께 따져야 하고, ETF와 랩 상품은 운용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계기로 여윳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증권사들도 ISA와 연금 등 장기 자산관리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며 "단순히 이벤트 혜택만 비교하기보다는 세제 혜택과 투자 기간, 상품별 위험 등을 함께 따져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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