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13-0, 7회 콜드게임 승리
노시환 투런포·조형우 만루포 폭발
선발 최민석 필두로 6명의 투수 무피안타 무실점
홍콩 상대로 완승을 거둔 야구대표팀. ⓒ 뉴시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약체 홍콩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 7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했다.
전날 대만에 5-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대만전에서 실업팀 우완 선발 린이웨이의 생소한 투구에 고전했던 한국 타선은 이날 홍콩 마운드를 폭격했다.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주장 노시환이 1회 2사 후 3번 지명 타자 김도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시원한 좌중간 투런 아치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고, 3회에는 2사 후 안타와 사사구 2개로 엮은 만루 기회서 조형우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크게 달아났다.
한국은 7-0으로 앞선 5회 김지찬과 윤동희의 적시타 2방으로 3득점하며 10-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7회 윤동희, 박재현의 득점타와 정준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보내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하며 경기를 끝냈다.
마운드도 견고했다. 선발 최민석이 2이닝을 소화한 뒤 김진욱(3회), 최준용(4회), 김영우(5회), 배찬승(6회), 성영탁(7회)이 이어 던지며 삼진 12개를 뽑아내고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의 ‘팀 퍼펙트’를 달성했다.
KBO 사무국이 아시안게임 기록을 전산화한 2002년 이래 우리 대표팀 투수들이 안타를 한 개도 주지 않은 것도, 팀 퍼펙트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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